[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타이누 호날두[27, 포르투갈]가 바르세로나와 벌이는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에 크게 뒤지며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예선을 통과해 16강에 진출했고, 국왕컵은 준결승에 올라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레알은 오는 31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숙적' 바르샤를 상대로 국왕컵 준결승 1차전 경기를 갖는다. 결승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방에서 먼저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호날두는 헤타페와의 리그 경기가 끝난 뒤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바르샤전은)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경기다. 세계에서 가장 힘든 상대와 경쟁하게 됐다. 그렇지만,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는 충분하다"라고 말하며 바르샤전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그는 이케르 카시야스, 앙헬 디 마리아, 세르히오 라모스 등 주축 선수 몇몇이 부상과 징계로 이번 엘 클라시코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언급하며 "팀의 주요 선수가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그것은 변명거리가 되지 않는다. 바르샤가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해야만 한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끝으로 호날두는 "나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 팀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골을 넣어서 지난 시즌의 내 득점 기록을 깨고 싶다"라고 남은 시즌 포부를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 46골[60골]을 기록한 바 있고, 올 시즌에는 리그 21라운드가 끝난 현재 21골[33골]을 넣고 있다.

새해 들어 잇따라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며 소속팀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호날두가 '라이벌' 바르샤와의 일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