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센션]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뛰었던 디디에 드록바[34, 코트디부아르]가 터키 명문 클럽인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한다.

갈라타사라이는 28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록바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이로써 드록바는 지난해 5월을 끝으로 떠났던 유럽 무대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8개월여 만이다.

드록바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첼시를 정상에 올려놓은 뒤 중국에 진출했다. 상하이 선화 이적 후 드록바는 중국 슈퍼리그 11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는 등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경영권을 둘러싼 상하이 선화 구단의 내부 갈등이 심화되면서 임금체불 문제까지 불거졌다.

그러면서 드록바의 유럽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고, 그동안 이탈리아 세리에 A를 비롯해 친정팀 첼시 등이 그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어 왔다. 드록바가 휴식기를 맞아 잠시 옛 동료들과 훈련을 함께하면서 첼시행에 좀더 무게감을 실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의 최종 목적지는 갈라타사라이였다.

드록바 영입에 성공한 갈라타사라이의 우날 아이살 회장은 "빅클럽은 높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다"며 "드록바는 우리 클럽과 같은 빅클럽에서 뛰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것이다. 우린 그렇게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코트디부아르 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 중인 드록바는 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 소속팀 첼시에서 빼어난 활약을 했던 드록바가 갈라타사라이에선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높다.

한편, 드록바가 이적한 갈라타사라이는 1905년 창단한 터키 최고의 축구 명문 클럽이다. 지금까지 자국 리그에서 18회 우승을 했고, 지난 2000년에는 유럽대항전인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에서도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명문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19라운드가 끝난 지금 베식타스, 페네르바체 등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전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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