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K리그 클래식의 네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먼저 12일 안방에서 중국의 광저우 헝다를 상대로 F조 예선 2차전을 치른 전북은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예선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지난 시즌과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는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에도 예선 1-2차전에서 연패하며 승리를 놓친 바 있고, 그러면서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했었다.

전북은 전반 28분에 터진 김정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김정우는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광저우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올 시즌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는 멋진 골이었다. 김정우의 골이 나오면서 경기의 흐름이 전북으로 넘어갔다.

한 골 차로 앞선 전북은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전북은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19분 광저우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광저우의 공격수 무리퀴에게 완벽한 찬스를 내주며 실점했다. 무리한 공격이 낳은 실점이다.

실점 후 전북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전북은 후반 25분 추가 실점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번엔 다소 행운이 따랐다. 상대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져 나온 것이다. 전북으로선 천만다행의 순간이다.

전북은 위기를 모면한 뒤 '신입생' 케빈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끝내 추가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원정팀 광저우 역시 더 이상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두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가 됐다.

태국 원정을 떠난 서울 역시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홈팀의 기세에 눌려 경기 내내 힘든 경기를 했고, 간간이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국 0:0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극심한 골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명가' 수원 역시 13일 열린 H조 2차전 경기에서 중국의 귀주 렌허와 득점 없이 비겼고, 황선홍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포항은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우즈베키스탄의 분요드코르에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해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포항은 전반 15분 홈팀 분요드코르에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후반전 이명주와 이광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는 후반 막판까지 2:1의 리드를 지키며 무난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분요드코르의 카몰리딘 무르조에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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