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츠 훔멜스[24, 독일]가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결정한 마리오 괴체[21, 독일]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괴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르트문트 간판이었다. 유스팀을 거쳐 2009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후 매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시즌에도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소속팀 도르트문트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는 등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괴체는 독일 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되며 가치를 올리고 있다.

이에 유럽의 많은 빅클럽이 괴체에게 관심을 보냈다. 스페인 축구의 양대산맥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물론이고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이 괴체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그는 독일 최고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을 택했다. 뮌헨은 일찌감치 협상을 마무리하며 독일 '신성' 괴체의 영입에 성공했다. 괴체는 정든 도르트문트를 떠나 다음 시즌부터 뮌헨에서 뛴다.

그동안 괴체와 한솥밥을 먹었던 훔멜스는 독일 스포츠 매체 '스포트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적인 면에서는 도르트문트를 떠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괴체는 이곳에서 성장했고, 동료 및 구단과도 잘 지내왔다. 때문에 이렇게 빨리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 그의 이적을 생각하면 몹시 화가 난다"라고 동료의 이적에 서운함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괴체의 대체자로 반드시 유명 선수를 영입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훔멜스는 "우리는 괴체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꼭 스타플레이어가 아니어도 괜찮다.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다"며 "젊고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를 영입해 최고의 선수로 키워내는 것이 우리의 방식이다. 지금까지 그런 것을 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팀의 핵심을 졸지에 라이벌 뮌헨에 넘겨준 도르트문트는 올여름 전력 보강이 절실하다. 덴마크 출신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도르트문트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인상적인 활역을 보여줬던 대한민국의 지동원도 괴체의 대체 자원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 외에도 많은 유망주들이 도르트문트와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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