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또 한 명의 한국인 분데스리거 탄생 조짐이 보이고 있다. 얼마 전 끝난 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의 신예 미드필더 류승우[21, 중앙대]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는 독일 언론의 보도가 나온 것이다.

류승우의 뜬금없는 도르트문트 이적설의 진원지는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다. '키커'는 15일[현지시간] 도르트문트가 류승우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최근 류승우의 영입을 완료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도르트문트는 일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지만, 이적시장에 대한 정보력이 뛰어난 '키커'의 보도라는 점에서 류승우의 도르트문트행은 신빙성이 꽤나 높은 편이다.

류승우는 지난 6월 터키에서 개막한 2013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쿠바, 포르투갈과의 조별 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꽂아 넣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부상 여파로 16강전과 8강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러한 활약상이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판단된다. 도르트문트는 올여름 함부르크에서 뛰던 손흥민의 영입을 노렸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바이에르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영입에 실패했다. 와중에 류승우가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아시아권 선수에게 남다른 애착심을 보이는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류승우를 낙점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는 상태지만, 만약 류승우의 도르트문트 이적이 사실일 경우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총 4명의 한국인 선수가 동시에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손흥민, 구자철, 박성빈 세 명의 한국인 선수가 분데스리가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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