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공격수 곤잘로 이과인[25, 아르헨티나]이 나폴리로 팀을 옮긴 것에 대해 설명하며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는 어떠한 악감정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과인은 지난 2006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레알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1-12시즌에는 리그 22골을 넣으며 레알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카림 벤제마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흔들렸고, 결국 계약 기간 3년을 남겨두고 올여름 팀을 떠났다.

그가 향한 곳은 이탈리아 나폴리다. 이과인은 7월 나폴리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나폴리는 이과인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에딘손 카바니의 공백을 메워 주리라 기대하고 있고, 이과인은 나폴리에서 주전을 꿰차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벤피카를 상대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며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이과인은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근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름 세계 최고 명문 레알과 작별하고 나폴리로 이적한 배경에 대해서 진솔하게 설명했다.

우선 레알에 남지 않은 것은 출전이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과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과 만났으면 좋겠다. 그들을 이기면 기쁨이 더욱 클 것 같다"라며 운을 뗀 뒤 "레알에 악감정은 없다. 내가 레알을 떠난 것은 경기 출전을 위해서다. 나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었는 데 레알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했다"라고 레알 탈퇴를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아스날, 첼시 등 다른 빅클럽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나폴리를 선택한 것은 구단의 계획과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영향이 컸다고 이야기 했다. 클럽의 명성만으로는 그를 영입할 수 없었다.

이과인은 "나폴리와의 협상이 시작되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잔류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미 이적을 결심한 상태였고, 나는 다른 구단보다 나폴리의 프로젝트에 관심이 갔다. 또한, 베티네즈 감독도 내가 나폴리로 이적한 이유 중 하나다. 베니테즈 감독은 나에게 함께 위대한 일을 이뤄내자고 설득했고, 결국 나는 그를 따르기로 했다. 그리고 그의 지도자 경력과 우승 이력도 나에겐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이과인은 마지막으로 나폴리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과인은 "그저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로 나폴리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는 디에고 마라도나처럼 나폴리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과인은 오는 26일 홈에서 열리는 볼로냐와의 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경기서 다시 한 번 홈팬들에게 존재감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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