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4년 만에 친정팀 AC 밀란으로 복귀한 카카[31, 브라질]가 다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기뻐하며 앞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카는 2009년 부푼 기대감을 안고 AC 밀란에서 스페인 최고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후 부진과 부상이 되풀이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4년 동안 레알에서 뛰었지만,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카카는 레알에서 120경기에 출전해 29골을 넣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올여름 새로운 전력들이 속속 팀에 합류하면서 팀 내 입지는 더욱 좁아졌고, 카카로선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그의 선택은 밀란 복귀였다. 밀란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레알과 협상을 벌이며 카카 복귀를 추진했고, 마침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밀란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를 재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밀란 복귀가 확정된 카카는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밀란에) 돌아올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레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마다 밀란 복귀를 꿈꿨다. 2009년 밀란을 떠나게 됐을 때는 유감스러웠지만, 지금 다시 돌아와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고국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카카는 "몸 상태는 좋다. 부상을 당하지 않은지 오래됐고, 의욕도 넘친다"며 "밀란이 나를 대표팀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레알에서는 내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이적을 했다. 내년 월드컵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은 나에게 특별하다. 이제 밀란에서 잘하는 일만 남았고,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알에서의 실패를 뒤로하고 친정팀 밀란에서 부활을 준비하고 있는 카카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출전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카카는 빠르면 오는 15일로 예정된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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