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AC 밀란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진출하게 된 카카[32, 브라질]가 친정팀 밀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고했다.

AC 밀란은 지난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카카는 밀란 복귀 1년여 만에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카카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이다. 카카는 최근 MLS 신생팀 올랜도 시티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하지만, 당장 올랜도에서 뛸 수는 없다. 올랜도가 내년부터 MLS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는 임대를 선택했다. 카카는 6개월간의 공백 기간 동안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임대 신분으로 뛸 예정이다. 상파울루는 브라질 명문 클럽이며, 카카가 유럽 진출하기 전 활약했던 친정팀이기도 하다.

밀란과의 결별을 선언한 카카는 구단 공식 미디어 '밀란 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질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라고 밝힌 뒤 "밀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 밀란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카카는 이어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언제나 마음 속에 담아두겠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밀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계속해서 "밀란은 유럽 챔피언이다. 지난 1년은 팬들에게 가혹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밀란에 돌아와 통산 100호 골을 넣는 등 중요한 일들이 있었다"라고 밀란에 복귀했던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2003년 처음 밀란의 유니폼을 입은 카카는 이후 수년간 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었다.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이별했지만, 지난해 밀란으로 복귀해 한 시즌을 뛰었다. 그게 밀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한편, 현역 시절 카카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던 밀란의 필리포 인자기 신임 감독은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나의 절친한 친구 카카, 진심으로 행운을 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카카의 성공을 기원했다.

밀란의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도 페이스북을 통해서 "카카와 같은 팀에서 동료로 지냈다는 것은 명예다. 정말 고맙다. 그리고 새로운 곳에서 성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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