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전설' 하비에르 사네티[41, 아르헨티나]가 극도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인테르나치오날레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점점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과도기를 겪는 중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인테르나치오날레[이하 인테르]는 명실상부한 이탈리아 최고의 축구 명문 클럽이다. 지금까지 총 18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꿈의 무대'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젠 모두 과거에 지나지 않는다. 인테르는 2010-11시즌 컵대회 우승을 마지막으로 우승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승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에도 부진이 반복되며 간신히 리그 7위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기대를 모았던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 탈락으로 우승 꿈을 접었다. 32강까지 8경기 무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희망에 부풀어 있었지만, 16강에서 만난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1-2차전 모두 패하며 희망은 사라졌다.

 

이에 대해 사네티 인테르 부사장은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모두가 책임을 져야한다. 앞으로 우리에게는 11경기가 남았다.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 좋은 밤은 되지 못했지만, 팀이 성장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유로파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네티는 이어 대대적인 선수단을 개편한 인테르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테르는 10년 전과 다르다. 과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팀을 이끌 때는 최고의 선수들이 많았다. 덕분에 연속 우승하며 훌륭한 일을 해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네티는 "선수들에게 노력해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인테르의 유니폼은 누구나 입을 수 없다"며 "물론 힘들겠지만, 선수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앞으로 좋아질 것이다"라고 만치니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인테르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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