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유벤투스의 주전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29, 이탈리아]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마르키시오가 이탈리아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다가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릎 십자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복귀까지는 앞으로 8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로써 마르키시오는 올 시즌을 더이상 뛸 수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도 절반을 날리게 생겼다.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유벤투스는 물론이고 유로 2016 본선행을 노리고 있는 이탈리아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 A 4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는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에 이어 마르키시오도 부상 이탈함에 따라 시즌 막바지 상당한 전력 누수가 생겼다. 리그에서는 비교적 여유가 있는 유벤투스지만, 코파 이탈리아와 챔피언스리그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지 않다. 포그바와 마르키시오의 공백은 유벤투스 중원의 무게감을 확실히 떨어뜨릴 전망이다.

 

한창 유로 2016 지역 예선을 치르고 있는 이탈리아도 팀의 핵심 자원인 마르키시오의 부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다. 유로 예선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크로아티아, 노르웨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마르키시오의 부상 소식은 타격이 크다.

 

이탈리아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마르키시오의 빨리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이탈리아는 3월 불가리아, 잉글랜드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당장은 마르코 파롤로와 로베르토 소리아노가 마르키시오의 빈자리를 메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마르키시오에 비해 경험이 턱없이 부족하다. 때문에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든든하게 지원해줄 자원이 필요한 이탈리아로선 향후 대표팀에서 제외된 다니엘레 데 로시를 비롯해 리카르도 몬톨리보, 티아구 모타 등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다시 불러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릎 부상에 따른 장기 결장이 확실해진 가운데 마르키시오는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를 포함 총 3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대표로는 A매치 51경기에 나서 4골을 터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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