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프랭크 리베리[32, 프랑스]가 계약이 만료되는 2017년 이후에는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자신도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현재 독일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혀 잔류 가능성을 남겨뒀다.

 

리베리는 최근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7년 계약 만료 후? 그건 나도 모르겠다"라고 단언한 뒤 "처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이렇게 성공할지는 몰랐다. 오자마자 활약하며 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독일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어떤 사고 방식을 가졌는지 전혀 몰랐지만, 어쨌든 나는 이곳 뮌헨에서 행복해 하고 있다"라고 아직은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리베리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17년 여름까지다.

 

지난 2007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긴 리베리는 독일에서 8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적 당시 24세에 불과했던 리베리도 어느덧 32세가 됐다. 이와 관련해 리베리는 "괜찮다.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불안함은 느끼지 않는다. 다만, 젊었을 때와는 일상 생활이 바뀌었다. 젊은 시절에는 노는 것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휴식을 취하는 게 내 생활이다"라며 해를 거듭하면서 조금의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리베리는 근래 부쩍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등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고, 이번 시즌에도 허벅지와 발목,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현재도 부상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 허덕이고 있는 리베리는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는 데 그치며 저조한 성적표만 남겼다.

 

이에 리베리는 "부상을 빼면 매우 매우 편안하다. 그런데 내 몸에서 어떠한 반응이 일어날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최근 대부분의 부상은 무릎, 발목과 관련이 있다"며 "씁쓸하다"라고 반복되는 부상에 안타까워했다.

 

리베리는 또 얼마 전 뮌헨을 방문한 '선배' 지네딘 지단의 이야기도 했다. 리베리는 "지단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였고,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지단은 내가 2006년 프랑스 대표팀에 들어갔을 때 여러 도움을 줬다. 지금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한다. 프로그램 촬영 차 방문했을 때는 저녁 식사를 하며 몇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라고 지단과는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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