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 명문 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를 격파하고 다시 한 번 유럽 정상에 등극하며 통산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최초의 기록이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는 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를 3:1로 제압하고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바르샤는 올 시즌 자국 리그 라 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 이어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저력을 발산하며 2009년 이후 6년 만에 트레블을 재현했다.

 

긴장감과 흥분 속에 진행된 경기는 초반부터 바르샤 쪽으로 유리하게 흘러갔다. 세계 최고 공격진 'MSN'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를 앞세운 바르샤는 경기 시작 5분도 안 돼 선취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 4분 이반 리키티치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유벤투스의 골문을 열었다.

 

리키치티의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바르샤는 맹공을 퍼부으며 유벤투스를 몰아쳤다. 하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결정적인 찬스가 번번이 유벤투스의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불안한 한 골 차 승부가 계속됐다.

 

반면, 유벤투스는 실점 후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후반 10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바르샤가 우려하던 상황이 터지고 말았다. 스페인 출신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천금과 같은 동점골을 뽑았다. 모라타는 동료 카를로스 테베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떠오르는 '별' 모라타가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격을 당한 바르샤는 전열을 가다듬고 재반격에 나섰고, 후반 23분 마침내 추가골을 터뜨렸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함께 만들어내며 바르샤에 리드를 안겼다. 메시가 날린 슈팅이 부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오는 것을 수아레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샤는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역습 전개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는 바르샤의 3:1 승리로 종료됐고, 바르샤는 험난했던 이번 시즌의 대미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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