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에 덜미를 잡히며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비야에 2:4으로 졌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선취골로 먼저 앞섰지만, 이후 내리 3골을 실점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첫 패배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바르셀로나에 밀려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이스코,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등을 선발 출격시킨 레알은 전반 22분 득점에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수비수 라모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이스코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세비야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레알로선 마냥 기쁘지 않았다. 수비의 핵심인 라모스가 골을 넣는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곧바로 교체 아웃이 됐다. 라모스의 부상 공백은 레알의 연속 실점으로 이어졌다. 레알은 반격에 나선 세비야에 연거푸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세비야는 전반 36분 치로 임모빌레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후반 16분 에베르 바네가, 후반 29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레알은 경기 막판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만회골로 간격을 좁혔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기대를 모은 '에이스' 호날두가 부진한 경기력으로 침묵했고, 이스코와 베일도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2:3 홈팀 세비야의 승리로 마무리가 됐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을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 결장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포로 비야레알을 제압하며 리그에서 6연승을 질주했다.

 

레알의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앙트완 그리즈만의 극적인 결승골로 스포르팅 히혼을 1:0으로 꺾었다. 힘겹게 승점 3점을 얻은 아틀레티코는 레알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3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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