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부상 악령이 갈 길이 바쁜 AS 로마의 발목을 잡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로마는 공격진들의 줄부상으로 득점력 저하의 우려를 낳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제르비뉴마저 전력에서 이탈했다.

 

로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르비뉴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로마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소집된 제르비뉴가 지난 18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2차 예선 라이베리라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검사 결과 3주 진단이 내려졌다"라고 발표했다.

 

현재 피오렌티나, 인테르나치오날레, 나폴리와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로마로서는 비보가 아닐 수 없다. 부상자가 제르비뉴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공격수 살라가 라치오전에서 부상을 입고 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르비뉴까지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로마는 두 공격수가 근래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살라와 제르비뉴는 각각 리그에서 5골과 6골을 기록 중이다. 로마의 공격을 책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제르비뉴는 최근 치러진 7경기에서 6골을 집중시키며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로마는 이 7경기에서 6승[1패]을 챙겼다.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핵심 공격수를 잇따라 잃음으로써 로마는 이제 승리는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걸출한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가 버티고 있으나 아직 기대에는 못 미친다. '이적생' 제코는 로마 입단 후 나선 13경기에서 고작 3골을 넣었을 뿐이다.

 

그런 와중에 로마는 오는 주말 볼로냐전을 시작으로 아탈란타, 토리노, 나폴리, 제노아를 상대로 리그 5연전을 치를 예정이고, 25일에는 16강 진출 여부를 좌우할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갖는다. 로마가 과연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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