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가 숙명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그것도 홈팬들로 가득 찬 안방에서 말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에 0:4로 패했다.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치욕을 맛봤다. 이날 패배로 레알은 리그 2연패의 늪에 빠지며 1위 바르샤와의 간격[6점]이 더욱 벌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을 선발로 내세운 홈팀 레알이 적극적인 공세를 펴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지만, 이른 시간에 바르샤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바르샤는 전반 11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로 먼저 앞서기 시작했다. 수아레스는 세르지 로베르토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를 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바르샤는 마치 홈에서 경기를 하듯 레알을 상대로 자신들의 플레이를 했고, 전반 39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는 네이마르가 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네이마르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왼발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뽑았다.

 

후반전도 바르샤의 흐름이었다. 바르샤는 후반 초반 레알의 반격에 잠시 움찔했지만, 큰 타격은 입지 않았다. 레알은 마르셀루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연이은 슈팅으로 바르샤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런데 골은 바르샤에서 나왔다. 2골 차로 여유있게 앞선 바르샤는 후반 8분 이니에스타의 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네이마르가 연결해준 감각적인 힐패스를 이니에스타가 골로 보답했다.

 

바르샤는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후반 12분 리오넬 메시를 교체 투입했다. 메시는 부상에서 돌아와 이반 라키티치와 교체되어 2개월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메시의 등장으로 더욱 자신감이 충만해진 바르샤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29분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첫 골의 주인공 수아레스가 득점포를 재가동했

다.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진 레알은 후반 39분 이스코의 퇴장으로 자멸했다. 이스코는 후반 교체로 나와 비신사적인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으며 30분도 채 뛰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수적 열세의 레알은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바르샤에 완벽한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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