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전차군단' 독일이 러시아 월드컵 첫 상대 멕시코에 덜미를 잡힌 가운데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가 독일 수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 예선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다. 멕시코의 빠른 역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예상과 다른 패배로 실망이 크지만, 더 많은 골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친 것은 천만다행이다.

 

경기 후 '주장' 노이어는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를 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가진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개선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를 믿는다. 2010년에도 세르비아에 지고 가나전에서 승리하며 예선을 통과했다"며 "자기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이어는 이어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수비에 대해 "더 안정되어야 한다. 토너먼트에서는 좋은 수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수비진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독일의 주전 수비수 보아텡은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그에 대한 논의는 이미 끝냈다. 누구 한 명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안 된다. (이제는 멕시코전을 통해 드러난 우리의 문제점을) 팀으로 분석하고 해답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전반전에 너무 느렸다"라고 설명했다.

 

보아텡과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마츠 훔멜스는 "우리는 멕시코를 상대로 너무 경솔한 플레이를 했다. 7-8명이 공격에만 치중하다보니 수비에는 나와 보아텡만 남을 때가 많았다. 동료들에게 지속적으로 말을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훔멜스는 "우리는 앞으로 남은 2경기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월드컵은 끝난다"라고 주장하며 멕시코전 패배를 잊고 스웨덴,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