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4, 스페인] 감독이 그동안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프랑스를 상대로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벨기에는 유럽 축구 강국 중 하나다. 하지만, 그런 명성에 비해 그동안 이룬 성과는 초라하다. 유로 대회에서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고, 월드컵에서는 단 한 차례도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대부분 예선에서 탈락했고, 1986년 4강과 2014년 8강에 나간 것이 전부다.

 

그런 가운데 벨기에가 이제 새 역사를 쓰려고 한다. 장소는 러시아다. 벨기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며 4강에 진출한 상태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사상 첫 결승 진출과 함께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이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프랑스와의 일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뿐만 아니라 벨기에 국민들에게도 큰 기회다.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 더욱이 상대가 프랑스라는 점은 자극제가 된다. 기회를 살리고 싶다"라고 말하며 결승 진출의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계속해서 "지난 2년간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훈련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선수들 덕분이다. 벨기에 축구의 자부심을 보여주겠다"며 "지금 벨기에는 역대 가장 강력하다. 높은 수준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어 일본전에서는 부진했지만, 브라질전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질과의 경기로 생각이나 태도가 바뀌었다. 선수들은 본인들의 잠재력을 확인했고, 자신감도 강해졌다. 준결승전이라는 특별한 순간을 즐겼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벨기에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은 현지 언론 '스포르자[Sporza]'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우승 후보들을 격파하며 훌륭한 경기를 해왔다. 일본과의 경기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재 우리의 목표는 결승전이며,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라고 프랑스전 필승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