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44, 스페인] 감독이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실망감이 크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벨기에는 11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결승행이 좌절됐다. 첫 우승에 대한 꿈도 사라졌다. 벨기에로서는 아쉬움이 컸던 승부였다.

 

경기는 벨기에가 주도했다. 벨기에는 에이스 에당 아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프랑스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프랑스의 몫이었다. 후반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프랑스의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가 헤딩골을 넣었다. 이후 벨기에는 파상공세를 폈으나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마무리가 됐다.

 

패한 벨기에는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잉글랜드의 4강전 패자와 마지막 순위 싸움을 벌인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위로 대회를 마감한다면 웃으면서 러시아를 떠날 수 있다.

 

이에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우리는 3위로 끝낼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 준결승전 패배는 감독에게도 힘들다. 그렇지만,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라고 3위 결정전에서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프랑스전 패배에 대해 "실망이 크다. 라커룸은 슬픔에 휩싸였다. 우리의 목표는 4강이 아니라 우승이었다. 프랑스는 이런 큰 경기에 강했고, 우리도 충분히 잘했다"라고 말하며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끝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은 "대회를 모두 마치면 팀을 재편하고, 미래를 위해서 더 강인하게 노력해야 한다. 벨기에는 젊고 재능이 있는 자원들이 풍부하다"라고 강조하며 벨기에가 이번 대회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