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풋볼섹션] 현재 아랍에미리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알베르토 자케로니[65]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를 강하게 비판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개막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막상 대회가 열리자 부진에 허덕였다. 간신히 조 2위로 16강에 올랐던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지난 대회 결승까지 진출했던 아르헨티나의 모습이 아니었다.

 

믿었던 메시가 기대에 못 미쳤다. 메시는 주장 완장을 차고 4경기를 뛰었지만, 임팩트는 없었다. 특히 조별 리그 1-2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침묵하며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뿐만 아니라 대표팀 내에서 감독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구설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에 자케로니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라디오 24'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시를 언급하며 "월드컵에서의 메시는 실망스러웠다. 모범을 보여줘야 할 선수다운 태도가 전혀 없었고, 오만했다. 열심히 노력하지도 않았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이어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같은 특별한 팀에서의 습관은 이해가 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팔을 걷어 부치고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분명 클럽에서의 메시와는 달랐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은 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프랑스는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꺾고 20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등극했다. 프랑스는 정면승부를 택한 크로아티아에 고전했지만, 전반전 상대 자책골과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뒤 후반전 2골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자케로니 감독은 결승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크로아티아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었다. 프랑스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전반에 나온 페널티킥은 오심이라 생각한다. 볼이 이반 페리시치의 팔에 와서 맞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프랑스의 3-4번째 득점 장면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다니엘 수바시치 골키퍼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중 다리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라고 앞선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쳤던 것과 달리 결승에서 4골을 실점한 수비시치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자케로니 감독은 끝으로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프랑스의 특급 신인 킬리언 음바페를 지목했다. 그는 "크로아티아가 우승을 했더라면 루카 모드리치가 받겠지만, 발롱도르는 음바페가 차지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10대의 나이로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결정력으로 프랑스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결승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이번 대회에서 총 4골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앞세워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