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캐스트 :: '레알 입단' 아자르 "나는 레알의 오랜 팬이었다"

[팀캐스트=풋볼섹션] 에당 아자르[28, 벨기에]가 레알 마드리드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지난 시즌 무관의 수모를 당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레알은 세계 최고의 '드리블러' 아자르를 품으며 명가 재건을 노린다.

 

아자르는 13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을 치렀다. 레알의 흰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아자르는 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첼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는 오는 2024년까지 계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이적료는 1억 유로가 넘는다는 소식이다.

 

레알에 입성한 아자르는 기자회견에서 "꿈같은 순간이다. 나는 매우 어린 시절부터 레알의 팬이었다. 나는 언제나 레알을 동경해 왔다. 레알 이적은 나를 비롯해 우리 가족 모두에게 굉장한 일이다. 흥분된다. 특히 나의 어머니가 들떠있다"며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거쳐 이제 레알에서 뛰게 됐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라운드에 나가 나의 재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자르는 계속해서 "나는 레알로의 이적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나이 28세. 커리어 중 최고다. 보통 축구 선수들이 27-32세에서 절정의 기량을 나타낸다"면서 "세계 최고의 클럽에 온 만큼 레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등번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자르는 전 소속팀 첼시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10번을 달았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루카 모드리치가 사용하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다른 번호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아자르는 "(첼시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테오 코바시치를 통해 모드리치와 대화를 했다. 나는 그에게 10번을 줄 수 있냐고 물었고, 모드리치는 안 된다고 대답했다"며 "번호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프랑스 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아자르는 2012년 첼시로 팀을 옮겨 지난 시즌까지 7년을 뛰었다. 첼시의 간판 스타로 활약하며 통산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을 기록하며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유로파리그 우승컵도 두 차례나 들어 올린 바 있다. 프랑스와 잉글랜드에서 통산 8번 우승을 했다. 이런 우승 경력이 레알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레알은 아자르 외에도 시즌 종료 후 폭풍 영입을 하며 공수에 걸쳐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수비 자원인 페를랑 멘디와 에데르 밀리캉을 영입했고,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호드리고 고에스와 세르비아의 차세대 골잡이 루카 요비치도 합류했다. 최근에는 손흥민 영입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이적 기간 동안 레알이 어떤 행보를 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