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ACL] 성남, 멜버른 격파...조별 예선 2연승
    ☆ 국내축구 및 세계축구[K-W] 2010. 3. 9. 20:30

    [팀캐스트=풋볼섹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 FC가 지난 시즌 호주 A-리그 2위를 차지한 멜버른 빅토리를 격파하고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성남은 9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다크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E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23일과 27일 열렸던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챔피언스리그 개막전과 강원 FC와의 K-리그 개막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연승 가도를 달렸던 성남은 그 여세를 몰아 멜버른전에서도 승리가 기대됐고, 그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예선 1차전 승리의 주역 몰리나와 라돈치치를 앞세운 성남은 전반 40분 세트피스에서 터진 수비수 샤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샤샤는 몰리나의 프리킥에 이은 상대 문전에서의 혼전 속에서 흐른 볼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샤샤의 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전에도 멜버른과 공방전을 펼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몰리나에 의존하는 공격에서의 세밀한 플레이에 다소 부족함을 드러낸 성남은 중거리 슈팅만 간간이 나올 뿐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나마 안정된 수비로 경기 막판까지 1:0 승부를 계속했던 성남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성남은 오른쪽에서 얻은 코너킥을 수비수 윤영선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상대의 골네트를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에도 한두 차례 멜버른의 골문을 위협하며 뒷심을 발휘한 성남은 페르시푸라전에 이어 멜버른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해 3경기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성남에 패한 멜버른은 중국의 베이징 궈안전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모터스와 일본 J리그의 디펜딩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F조 예선 2차전에서는 전북이 올리베이라 에닝요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후반 들어 가시마의 나카타 고지와 엔도 야스시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 했다.

    전북은 제주와의 K-리그 2라운드서 거둔 무승부에 이어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패배를 당하며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잠시 주춤거렸다.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에 강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는 전북은 오는 24일 중국의 장춘 야티이와 예선 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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